(64시리즈)64년생 81만5000명 생존 “환갑 축하합니다”
(64시리즈)64년생 81만5000명 생존 “환갑 축하합니다”
  • 최용희 기자
  • 승인 2024.0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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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00만명 출생... 졸업정원제로 대학 대중화 이끈 ‘83학번’

 

1964년생 81만5000명이 올해 갑진년에 환갑을 맞았다. 시니어오늘이 케익으로 축하를 드린다.

 올해는 2024년 갑진(甲辰)년으로 용의 해이다. 60년전인 1964년생에 태어나 국내에 살고 있는 81만5000(남자 41만900, 여자 40만 4100)여명이 환갑을 맞았다. 통계에 따르면 1964년에 100만 1833명이 출생했다. 사망과 이민 등으로 18만5000여명이 한국을 떠났다. 이해 합계출산율은 5.36명이었다. 한집안에 자녀가 5명이 넘었다는 뜻이다.

이 해 대한민국의 총인구는 2795만8000명(남자 1402만1000, 여자 1393만7000)이었으며 기대수명은 54.8세였다. 여성에 대한 남성 비율은 100.6으로 남성이 조금 많았으며, 인구밀도는 284.0이었다. 이 해 27만1800여명이 사망해 한해에 인구가 77만 4000명이 증가했다. 인구성장률이 2.62%(2022년 –0.23%)로 인구폭발의 시대였으며 저출산을 걱정해야 하는 지금의 시대로 볼때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1964년생들은 1971년 초등학교에 입학해 1977년초 졸업했다. 유신이 한창인 때였고 이들은 초등학교 때 1968년 제정된 국민교육헌장을 강제로 외우기에 바빴다. 1977년 중학교에 입학해 박정희 대통령 시해후 권력공백으로 나라가 어수선하던 1980년초에 졸업하고 그해 3월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1983년 대학에 들어가 ‘83학번’생들이 대부분 1964년생들이다. 이들은 졸업정원제의 혜택을 받아 대학에 절반 넘게 진학한다. 이른바 대학의 대중화를 이끈 세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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