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질 듯

국민연금공단이 매달 국민연금자에 지급하는 연금액이 처음으로 월4조원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지급된 연금 총액은 4조238억원이었다. 1월 지급액인 3조9463억원에서 775억원 늘어났다. 국민연금 월 지출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추세면 올해 연 지급액은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수 737만2천39명이었다. 1년 전보다 55만 명 가까이 늘었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는 가입자는 계속 감소다. 2022년 225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2238만 명, 2024년 2198만 명으로 계속 줄었다.
국민연금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보험료율이 0.5%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오른다. 보험료 수입이 작년 전망 때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출이 급격하게 늘어 머지않아 지출이 수입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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