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33세 청년 슈가, 세브란스에 50억 기부
방탄소년단의 33세 청년 슈가, 세브란스에 50억 기부
  • 김현정
  • 승인 2025.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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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민윤기 이름딴 자폐 치료센터 건립

 

세브란스 병원에 50억 기부한 슈가. 출처 세브란스병원.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가 세브란스병원에 50억원을 기부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을 돕기 위함이다. 연예인 기부로는 최고액이다. 세브란스병원은 23일 서울 서대문구 제중관 1층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치료센터는 9월 완공예정이다. 언어, 심리, 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임상과 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93년생 슈가는 작년 11월 소아정신과 분야의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를 만났다.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는 10년 이상의 중장기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다. 지난 3월부터 주말에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만나 기타를 직접 연주하고 화음을 맞추는 등 함께 했다. 슈가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이 사회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치고 지난 21일 소집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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