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술 올해의 작가에 1961년생 차기율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에 1961년생 차기율
  • 김현정
  • 승인 2025.06.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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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가로 인천대 교수 등 인천서 44년 활동

 

차기율 작가.

 2025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로 1961년생 시각예술가인 차기율 작가가 선정됐다.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 사업인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는 인천 연고의 중견예술인과 청년예술인을 격년으로 선정하여 개인전을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만40세 이상의 중견예술인을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했다. 올해 본 전시 사업의 세 번째 선정자가 된 차기율 작가는 6월 중에 인천아트플랫폼 창작공간인 스튜디오에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진행한 후 내년 2026년 8월 전시장 1(B동)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다.
 차기율 작가는 인천과 1981년부터 인연을 맺었다며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고 보니 비로소 인천인이 되었다는 마음이 확연하다며 다음과 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인천의 자연환경, 특히 염습환경은 저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는 장소입니다. 자연과 인간의 문제를 생태학적 관점에서 풀고 시각화하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경기만에 속해있던 남양만의 지류에서 태어나 성장했던 기억을 인천의 드넓은 갯벌을 대상으로 작품으로 풀어내고 고민하겠습니다. 내년 전시는 인천과 강화의 갯벌을 주제로 생태적 문제를 시각화하고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이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차기율 작가 작품-소성된 갯벌.

◆차기율 작가는
1961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11세가 되던 해 서울로 이주하여 시흥초, 서울 오산중, 서울 오산고를 졸업하였고 1981년 인천대학교 미술학과에 입학하여 서양화를, 동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였다. 2013년 모교 인천대학의 교수로 부임하여 현재 설치미술을 중심으로 강의하고 있다. 대학 재학시절 학과 동기들과 결성한 작업동인 1984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주요 개인전으로 <도시시굴/삶의 고고학>(2007, 갤러리 쿤스트 독), <세개의 장소>(2009, 공간화랑), <순환의 여행/방주와 강목사이>(2013, OCI미술관), <제7회 박수근 미술상 수상 작가전>(2023, 박수근 미술관) 등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부산비엔날레>(2010, 부산시립미술관), <수평적 세계를 껴안는 방법>(2019, 인천아트플랫폼), <강원 국제 트리엔날레>(2021, 홍천), <금강 자연 미술 비엔날레>(2022, 공주 연미산)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2002), 국립 창동 미술 스튜디오(2004), 쿤스트 독 국제 창작 스튜디오(2006) 노마딕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2009, 2010, 2015)에서 입주작가로 활동하였고, 박수근 미술관, OCI미술관, 전곡선사박물관, 소마미술관, 광주 시립 미술관 하정웅 콜렉션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차기율 작가 작품-소성된 갯벌.

◆선정 과정
 올해 3회째를 맞은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 전시 제도는 2023년 공모, 2024년 추천제도를 도입하여, 각각 오원배, 염지희 작가를 선정하였으며, 올해에는 공모와 추천제를 병행하여 후보 작가를 모집하였다. 8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 위원들로부터 11명의 예술가가 추천을 받았으며, 추천서 공모를 통해 8명의 작가가 접수되어 총 19명이 심의 대상에 올랐다.지난 6월 2일 진행된 심의위원회에서는 접수된 19명의 후보 작가 중에 차기율 작가를 <2025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로 선정하였다. 심의자료를 검토한 총 5명의 심의위원(기혜경, 김복기, 김종길, 안규철, 현시원)은 우선적으로 3명으로 후보군을 좁혀 심의위원간 개별적인 의견 개진과 심층 토론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만장일치로 차기율 작가를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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