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도움되는 굴삭기 승강기 전기 에너지 분야에 도전
기술 교육하는 폴리텍대와 지역 특성화대에 장년들 몰려
기술 교육하는 폴리텍대와 지역 특성화대에 장년들 몰려
퇴직했거나 곧 퇴직을 앞둔 50대 직장인들이 퇴직후 곧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기술자격증으로 몰리고 있다. 예전에는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등에 도전했으나 포화 상태에 이르자 기술자격증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굴삭기 운전을 비롯해 최근에는 전기 용접 배관 에너지 등 전문 분야에도 뛰어들고 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얼마전 공조냉동기계기사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승강기기능사, 에너지관리기능사, 전기기능사 등 '50대에게 추천하는 5대 자격'을 발표했다.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자격을 딴 사람 중 50대 비율은 지난 2023년 20.2% 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도 17.5%로 20·30대보다 더 높았다. 이들 자격증 보유 평균 임금은 월 272만원. 승강기기능사 246만원, 에너지관리기능사 266만원, 전기기능사 263만원이었다.
기술 교육을 가르쳐주는 폴리텍대학과 지역의 특성화대에도 많은 중장년들이 몰린다. 고용부 산하의 폴리텍대는 기계, 전기 등 분야에서 '신중년 특화 과정' 직업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전국 캠퍼스에서 7500명이 직업 교육을 받고 있다. 50대의 참여가 2022년 38.9%에서 2023년 40.5%, 2024년 48.6%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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