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카지노 호텔’ 파라다이스 문닫는다(65년)
‘국내 첫 카지노 호텔’ 파라다이스 문닫는다(65년)
  • 이두 기자
  • 승인 2015.11.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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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섰던 인천의 파라다이스 호텔이 문을 닫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특급호텔이 잇달아 개장하면서 영업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호텔은 직원들의 기숙사로 사용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호텔은 1965년 올림포스호텔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외에 인천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운영되는 등 한때는 전국 명물이었다. 외국인 카지노는 서울워커힐보다 1년 앞섰다.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이 방문해 식목을 하는 등 국내외 귀빈들이 머무는 호텔로 이름을 날렸다.
 2000년 카지노업계의 대부인 전낙원 회장이 호텔을 인수하며 이름을 파라다이스로 바꿨다. 호텔 카지노는 2005년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의 그랜드하얏트 인천으로 옮겨졌다. 파라다이스호텔은 1883년 인천 개항후 영국공사관이 들어섰던 자리다. 인천 앞바다의 배가 들어오고 나가는 광경이 한눈에 보여 전망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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