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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을 국민가수로 만든 ‘돌아와요 부산항에’1970년대 중반 서울 상륙해 각종 상 휩쓸며 조용필 알려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12.01 17:11
데뷔 50주년 기념메달을 공개하는 조용필(왼쪽).  /조폐공사 홈페이지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해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조용필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

중장년들이 노래방에서 친숙하게 부르는 조용필의 대표곡 중 하나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부산항을 통해 떠나간 형제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노래한 대중가요다. 1절은 가족을 떠나보내고 한국에 남은 사람이 떠난 가족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2절은 한국을 떠났던 가족이 고국에 돌아와 느끼는 상념을 노래한다. 작곡가는 황선우이고 작사가는 김성술이다.
원래 ‘돌아와요 부산항에’ 원곡은 1971년 통영 출신 가수 김해일이 취입한 ‘돌아와요 충무항에’ 였다. 1971년 김해일이 갑자기 사망한 후 1972년 조용필의 첫 음반에 통기타 반주로 수록하였으나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1976년 부산항의 이별을 내용으로 일부 가사를 바꾼 후 조용필 음반에 수록되어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1970년대 이후 부산을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다. 재일 동포의 모국 방문이 이어진 시대 상황을 반영한 곡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조용필이 스타로 떠오르게 된 곡이다. 1970년대 중반에는 서울로 상륙해 방송사들이 경쟁적으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틀어댔고 이후 이 노래는 조용필을 일약 전국 스타로 만들었다.

 

 

김현정 기자  kimgalil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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