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바지에 오줌을 흘리네”… 전립선비대증 100만명
“아이고, 바지에 오줌을 흘리네”… 전립선비대증 100만명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6.01.10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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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들은 50대에 들어서면 오줌발이 확연히 약해진다. 오줌누기가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오줌을 다 눠도 잔변이 남아 바지에 조금씩 흘리게 된다. 그래서 이때부터 나름대로 깨끗하게 생활한다는 중년들은 여성처럼 오줌도 앉아서 처리한다.
   오줌누기가 불편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전립선이 비대해지기 때문이다. 오줌이 나오는 요도주변에 전립선이 붙어있다. 정상적인 경우 작은호두 정도 크기의 20g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이 전립선이 60~100g정도로 커진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누른다. 이 때문에 오줌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된다. 전립선 비대해지는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다.
  전립선비대 증상으로는 오줌이 가늘거나, 끊기거나, 자주 마렵거나, 한참 기다리거나, 배설해도 시원치 않은 것 등이다.
  전립선을 단순 노화탓으로 여겨 방치해 두면 콩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오줌의 속도를 측정하는 간단한 요속검사 후에 전립선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의사들은 기름진 음식이나 알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오래 앉아있으면 전립선에 영향을 주기에 가능한 서있을 것을 당부한다. 추운 겨울날에 가능한 소변을 쉽게 볼수 있도록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4년 병원을 찾은 전립선 환자는 101만 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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