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 막
6. 헌정식 날.
아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하는 아버지 레인.
'이상하다? 아무도 없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다.
내 아들 카일.... 카일, 어딨니 카일?'
.............
이제야 비로서 아들 죽음의 진실을 대면할 수 있다.
한발, 두발. 강대상에 섰다.
사랑이란 가면뒤에서 아들의 죽음을 부끄러워 했음을,
베스트 셀러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욕망을 *카일의 일기 로 이뤘음을.
"ㅇㅎ~ . 난 천하의 쓰레기 아빠다."
"그런데 왜 그런 눈깔로 날 보지?
처음부터 진실을 말했다면 카일의 죽음을 슬퍼나 했을까?
내 아들의 빈 자리를 기억이나 했을까?
웃기고 자빠졌네!"
7. 조용하다. 사방이 꽉 막혀 있는지 어떤 빛도 없다.
강대상을 내려오면서 발길이 향한 곳은 학내 수영장.
넥타이를, 웃옷을 하나 하나 벗어버리고 알몸으로 다이빙을 한다.
주변이 환해지면서 *Queen의 Under Pressure가 신명나게 울려퍼진다.
The End
* 다음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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