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생 가수 윤수일 노래40년 ‘추억의 콘서트’
55년생 가수 윤수일 노래40년 ‘추억의 콘서트’
  • 이두 기자
  • 승인 2016.03.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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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서울서...아파트 화려한 고백 등 인기곡 들려줘

 ‘이렇게도 사랑이 괴로울 줄 알았다면/차라리 당신만은 만나지나 말 것을/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인데/그시절 그 추억이 또다시 온다해도 사랑만은 않겠어요’

 1977년 국내 가요 최고 히트송은 윤수일의 ‘사랑만은 않겠어요’였다. 서구적인 이미지를 가진 윤수일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송창식의 ‘왜불러’ 최헌 ‘오동잎’ 최백호 ‘내마음 갈곳을 잃어’ 등이 히트치고 있었다. 윤수일은 1977년 20대 초반에 KBS, MBC 10대 가수상을 받는다.
 이제는 국민가요가 된 ‘아파트’는 그를 확실한 대한민국 정상의 가수임을 각인시켰다. 젊은이들도 이 노래는 알고 있다. ‘아파트’는 오랫동안 연세대의 응원가로 사용되기도 했다. 전국에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보며/바람부는 갈대숲을 지나~’ 가 휩쓸었다. 경쾌한 리듬속에 허무감이 담겨있는 이 노래는 1980년대 아파트 붐과도 맞아 떨어졌다. 이후 ‘황홀한 고백’ ‘갈대’ ‘추억’ 등 인기곡을 쏟아냈다.
  1955년생이니 그도 나이 60이 넘었다. 인생곡절이 없었겠는가. 사업에 손을 댔다 있는 재산 다 날렸다. 다시 음악으로 돌아왔다. 2014년에는 부산에서 연예기획사를 차렸다.
 올해 데뷔 40년을 맞았다. 기념 콘서트를 4월 24일 서울 서대문 그랜드호텔에서 갖는다. 노래로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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