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인천 송도 구도심쪽의 청량산에 청솔모 2마리가 나타났다. 평소엔 1마리도 보기 힘든데 2마리씩이나. 먹이를 찾는데 몸이 바빴다. 인간들이 김장을 하듯 이들도 겨우살이 준비를 하는 듯 열심히 도토리를 찾았다. 요즘 산이나 공원에서 도토리를 주워가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띈다. 청솔모를 위해 자연을 위해, 아니 우리 인간을 위해서라도 도토리는 그대로 남겨두는 게 옳지 않을 까. /김현정 기자
저작권자 © 시니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