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나물명인’ 53세 고화순 하늘농가 대표
‘국내 최초 나물명인’ 53세 고화순 하늘농가 대표
  • 이경현 기자
  • 승인 2022.11.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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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산업 훈장 수상....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목표

 

국내 최초 나물 명인인 고화순 대표. /출처=하늘농가 홈페이지
국내 최초 나물 명인인 고화순 대표. /출처=하늘농가 홈페이지

 25년간 농산물 생산과 농산물 가공 유통 길을 걸어온 53세 여성기업인이 국내 최초로 ‘나물 명인’으로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정부로부터 철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의 고화순 대표가 주인공이다. 하늘농가는 국산 나물류 전문 식자재 기업이다.
 그는 1995년 우리나라에 수입농산물이 들어오면서 농사를 짓던 부모님이 큰 타격을 입게 되자 나물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늘농가는 농산물 생산과 유통 가공업체로 성장했고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 음식을 공급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나물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나물과 비빔밥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다. 한류 음식의 개척자인 셈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고사리 뜯는 법, 삶는 법, 잘 말리는 법, 묵은 냄새를 제거하고 식감을 좋게 하는 법, 나물의 깊은 맛을 살리는 법 등을 배웠다고 했다. 그의 희망은 한국산 나물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고화순 대표의 전통 고사리 나물에 대한 정통성과 전통성, 보존 가치성을 인정하고 2021 대한민국식품 명인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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