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0만원씩 3년간 기부 '익명의 천사'
매년 1000만원씩 3년간 기부 '익명의 천사'
  • 최용희 기자
  • 승인 2022.12.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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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라2동 기부자 이름 안밝혀

 

익명의 천사가 기부한 돈.
익명의 천사가 기부한 돈.

 인천 서구 청라2동(동장 김서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일 익명의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청라2동에 따르면 해당 기부자는 3년째 매년 1천만 원 가량의 금액을 기부해왔으며 올해도 익명으로 해달라며 7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150만 원을 기부했다.

청라2동 관계자는 “기부자에게 이름만이라도 알려주길 청했으나 조용히 기탁서만 작성하고 돈 봉투를 내밀고 갔다”고 설명했다.

김서운 청라2동장은 “몇 년째 꾸준히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추워지는 날씨에 온기를 전해준 기부자의 마음이 온전히 전달되길 희망하며 소중한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청라2동은 이 기부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예치금으로 관리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과 위기가정을 위한 이웃돕기 및 사업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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