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후 너도나도 치킨집…2~3년 버티기 쉽지않아
퇴직후 너도나도 치킨집…2~3년 버티기 쉽지않아
  • 이두 기자
  • 승인 2016.03.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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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만6000개…BBQ·미스터치·교촌 창업비 많이 들어

 

치킨체인점이 배달을 위해 밤늦게까지 영업하고 있다.

중장년들이 퇴직후 많이 하는 자영업중의 하나가 치킨집이다. 5억원이 넘는 대형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점, 식당에 비해 창업비용이 비교적 적고 특별한 노하우없이 몸으로 때우면 되는 것이 중요 이유다. 우리나라 치킨 전문점 수는 3만6000여개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도날드 매장이 3만5000개다.
  한국공정거래원은 최근 국내 15개 치킨 전문점에 대한 초기 창업비(가맹비와 인테리이 시공비)를 비교 분석 발표했다. 비용에는 창업비에 가장 많이 드는 건물 임차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순수창업비 1억여원이 드는 체인점은 BBQ(1억1369만원) 맘스터치(1억1155만원)와 교촌 C형(1억333만원), 훌랄라참숯바베큐(9960만원)이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치킨 체인점은 BBQ로 1억1369만원(가맹비 2018만원, 인테리어비9351만원)이다. BBQ는 매장이 다른 체인점보다 크고 재료와 비품비가 포함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5000여만원이 들어가는 체인점은 지코바양념치킨(5700만원),굽네치킨(4678만원)BHC레귤러(4582만원)였다. 3000만원대는 또래오래(3235만원) 멕시카나(3080만원) 페리카나(3000만원)처갓집양념치킨(2685만원) 등이다. 가장 싼 체인점은 호식이두마리치킨으로 1760만원이었다. 치킨 체인점에 대한 정보는 한국공정거래원 홈페이지(www.kofair.co.kr) 에 자세히 나와있다.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은 “창업비가 적게 들어 너도나도 할 수 있는 경우를 업계에서는 진입장벽이 낮다고 표현한다”며 “상대적으로 이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성공하기가 쉽지 않기에 보다 정확한 시장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통계 수치를 보면 치킨점의 절반이 3년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생존율은 20%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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