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 바퀴 5228㎞’ 를 달린 60대 기업인
‘대한민국 한 바퀴 5228㎞’ 를 달린 60대 기업인
  • 최용희 기자
  • 승인 2023.01.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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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체 대표 조웅래씨, 금·토이용 116일간 평균 45㎞ 달린 셈
518시간 57분59초 기록 달성...계족산 맨발걷기 열풍 일으키기도

 

대한민국 5228km를 완주한 60대 기업가 조웅래씨.
대한민국 5228km를 완주한 60대 기업가 조웅래씨.

 60대 기업인이 대한민국 5228㎞를 달렸다.  중장년들에게 ‘몸이 답이다’라는 구호로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조웅래씨(64·맥키스컴퍼니 회장)가 26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도착해 대한민국 둘레길 5228㎞를 달리기로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조씨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기록을 인정받았다. 한국기록원은 조씨의 기록을 ‘대한민국 국토 경계 한 바퀴 최단시간 완주 기록’으로 인증했다. 
 조씨는 5228㎞ 코스를 518시간 57분 59초 만에 완주했다. ㎞당 5분57초 속도로 달렸다. 달리기를 한 날은 116일이며 매주 금·토요일(경우에 따라서는 목요일에도 뜀) 오전 시간에 하루 평균 45㎞를 달렸다.

조웅래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로 동해안~남해안~서해안~DMZ길을 돌았다. 조씨는 “금·토요일에는 뛰고, 일요일에 대전 회사로 와서 목요일까지 일한 뒤 그다음 주에 직전 주 마지막 달린 곳에 다시 가서 이어달리는 방법으로 매주 2차례 이상 꾸준히 달렸다”며 “처음 주변에서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말렸지만, 평소 철저한 몸 관리로 완주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맨발걷기나 달리기로 몸을 단련한 뒤 요가를 통해 근육을 풀어준다.

그가 달린 코스에는 ‘대동런지도(大東RUN地圖)’라는 별칭이 달려있다. 조선시대 고산자 김정호가 직접 걸어다니며 만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딴 이름이다. 
조씨는 달리는 동안 본인이 직접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괴짜왕 조웅래’)에 공개했다. 지금까지 공인된 마라톤 풀코스를 80차례나 완주한 마라톤 매니아이기도 하다.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해 전국에 계족산을 알리고 ‘맨발걷기’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모은 돈으로 지역 소주회사를 매입해 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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