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장만 40년... '11선 당선' 83세 박준식 관악농협조합장
농협 조합장만 40년... '11선 당선' 83세 박준식 관악농협조합장
  • 이경현 기자
  • 승인 2023.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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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등 마당발 활동

 

조합장 11선을 기록한 박준식 관악농협조합장.
조합장 11선을 기록한 박준식 관악농협조합장.

 지난 3월 8일 전국적으로 농협조합장 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선거를 포함해 무려 11선에 등극한 지역조합장이 있어 화제를 모았다. 그 주인공은 1940년생인 박준식 관악농협조합장이다.

 ‘금천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박준식 조합장은 1983년 관악농협 비상임 조합장 당선을 시작으로무려 40여년간 조합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1978년 제2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으로 활동했다. 통일주체국민회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2년 12월 유신헌법에 의해 설치한 헌법기관이다. 소속 대의원들은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국회의원 정수의 3분의 1 선출, 헌법개정안의 최종 확정 등에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면서 각 지역의 영향력 있는 자리에 올랐다. 박 조합장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으로 얻은 지지 기반으로 조합장에 당선된 후, 농협중앙회 비상임이사ㆍ비상임감사, 농협경제지주 비상임이사와 하나로유통 이사를 지냈다. 
1995년 제2대 금천구의회 의원에 당선된 뒤  2010년까지 금천구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했다. 2014년에는 서울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으로 활동했고, 2015년에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예결정조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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