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의 파산…“진짜 인생은 아리송해”
가수 이은하의 파산…“진짜 인생은 아리송해”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03.2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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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하는 5060세대에겐 친구같은 가수였다. 미모가 뛰어나지 않았지만 굵직한 목소리와 파워풀한 몸짓으로 당시 청춘들을 사로잡았다.
  ‘멀리~ 기적이 우네’로 시작하는 봄비를 우렁차게(?) 부를때면 진짜 기차 기적이 울릴 것만 같았다. 1973년 ‘님마중’으로 데뷔한후 1980년대 중반까지 ‘밤비’ ‘아리송해’ '미소를 띄운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을 히트시키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10대 가수상과 가수왕을 여러차례 받았다.
  그녀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부친 빚보증과 본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실패로 빚이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동안 밤무대를 뛰면 부친빚 20억원을 갚았지만 역부족이었던 모양이다. 법원은 지난해 8월 이씨에게 파산을 선고했다. 빚을 얼마나 탕감할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친숙한 인물이 고난이 담긴 인생사를 전할때면 진짜 인생은 아리송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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