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는 오랫동안 국민의 건강 음료였다. 박카스를 만들어내 수십년간 국민들의 건강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박카스 신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1927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마친 뒤 1959년 동아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강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동아제약 그룹을 이끌어왔다.
1961년 탄생한 박카스는 곧바로 우리나라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잡아 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아제약이 지난 50여년간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도 박카스 성공이 큰 역할을 했다.
고인은 1980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경기 용인에 인재개발원을 건립하고 사원교육을 제도화했다. 제약업계 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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