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합격한 자랑스런 인천 이주여성들
검정고시 합격한 자랑스런 인천 이주여성들
  • 이경현 기자
  • 승인 2023.11.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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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1명 검정고시 합격 ...강화를 통해 사회진출의 기반 마련
검정고시 합격한 이주여성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1월 4일 계양구사회복지회관에서 2023년도 검정고시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 61명의 합동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졸업식은 ‘결혼이민자 학력 신장 프로젝트-위풍당당 엄마되기’ 사업의 결과다. 이 사업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공모해 인천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계양구가족센터)에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자립역량 강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은 84명으로, 이들 중 초등과정 36명, 중등과정 9명, 고등과정 16명 등 총 61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높은 성과를 보였는데, 합격자 전원에게는 노트북도 전달했다.

합동 졸업식을 진행한 권도국 거점센터장은 “앞으로도 기초학습 기회 제공, 학력 취득 지원 등 결혼이주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졸업식에서 소감문을 낭독한 결혼이주여성은 “고국의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취업이나 진학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검정고시에 합격해 당당히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 인천의 구성원으로 지역사회에 자리 잡고 희망과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리며, 우리 시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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