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시리즈)1964년 시인 가수 김광석(金光石) 대구서 태어나다
(64시리즈)1964년 시인 가수 김광석(金光石) 대구서 태어나다
  • 최용희 기자
  • 승인 2024.09.3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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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부부 흐린가을 하늘 등 수많은 명곡 남겨... 96년 갑자기 세상 떠
대구 고향에 김광석 길 조성...매년 그를 기리는 음악제 열려

 

대구 김광석 거리의 김광석 사진.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이등병의 편지’‘사랑했지만’‘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거리에서’‘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노래는 지금도 우리들의 가슴에 남아있다. 수많은 히트곡을 남겨 후배 가수들이 여전히 리메이크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1964년생 가수 김광석은 여전히 우리 가슴에 살아있다. 그가 남긴 수많은 노래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불려지고 있다.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 음악가들이 공연하고 있다.

그는 1964년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입학 전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으로 이사왔다. 서울창신초와, 경희중, 대광고 졸업후 명지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중학교 시절 현악부 활동을 하며 선배들로부터 바이올린을 다루고 악보를 보는 법을 배웠으며, 대광고등학교 시절 합창부로 활동을 하면서 음악적 감성을 키웠다. 대학연합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선배들과 함께 소극장에서 가요 공연을 시작하였다.
1984년 김민기의 음반에 참여하면서 데뷔하였으며, 노찾사 1집에도 참여하였다. 이후 밴드 동물원의 보컬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일반 대중에까지 알렸으며, 동물원 활동을 그만둔 후에도 통기타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인기가 한창일 1996년 1월 갑자기 세상을 떠나 대한민국을 놀라게 했다. 사인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2007년 그가 부른 노래 ‘서른 즈음에’가 음악 평론가들에게서 최고의 노랫말로 선정됐다. 2008년에는 대학로에 노래비가 세워졌다. 그의 고향길 대구 중구 신천 일대에 2010년 김광석길이 조성되어 350미터의 길에 김광석의 삶과 노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벽화와 작품들이 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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