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시리즈)1964년 세계는, 자유-공산 냉전 심화... 베트남 전쟁 불붙다
(64시리즈)1964년 세계는, 자유-공산 냉전 심화... 베트남 전쟁 불붙다
  • 최용희 기자
  • 승인 2024.02.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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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드골, 중공을 국가로 인정해 서방을 놀래켜
도쿄올림픽, 신칸센 등 일본 다시 세계 강국으로
미국 대통령 린드존슨 당선... 소련 흐루시초프 몰락

 

1964년 베트남에서 쿠데타 기사를 보도한 조선일보. 베트남은 동서냉전 대립으로 전쟁 수렁에 빠진다.

 1964년 세계는 냉전체제로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대립이 팽팽했다. 2차 세계 대전후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진영과, 소련을 중심으로 공산진영으로 재편됐다. 유럽도 서유럽과 북유럽은 자유진영으로, 동유럽은 공산진영으로 갈라졌다. 미국과 소련의 세계 패권 경쟁도 노골화됐다. 냉전 대립이 심화되고 베트남 전쟁의 도화선이 되는 통킹만사건이 베트남에서 일어난다. 이해 베트남에서는 쿠데타까지 일어나 베트남은 기나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이 해에도 세계에 충격을 주는 굵직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공산진영의 맹주인 소련에서 최고지도자가 갑자기 바뀐다. 비교적 온건했던 흐루시초프가 몰락하고 브레즈네프가 정권을 장악한다. 미국도 대통령 선거가 있어 린드존손이 대통령에 당선된다. 또 하나의 사건은 프랑스가 중공을 국가로 정식 인정했다. 당시 서방세계는 중공을 전혀 국가로 인정않고 대만을 중국 유일 정부로 여겼다. 그러나 서방질서를 미국 영국의 독주에 불만이었던 프랑스 드골은 전격적으로 중공을 국가로 인정했다. 냉전의 시대에 서방 세계에 적지않은 충격을 안겼다.

우리와 이웃한 일본은 동경올림픽을 열고, 세계 첫 고속철인 신칸센을 개통하는 등 다시 세계적 강국으로 부상한다. 종교에서는 로마교황 바오로 6세와 동방정교회 총대주교가 만나 500년만에 파문령을 철회해 화해한다. 세계적인 팝 그룹 비틀즈가 빌보드 차트 1~5위를 휩쓸며 전성시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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