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18년’ 5070 세대의 청춘을 지배했다
‘박정희 18년’ 5070 세대의 청춘을 지배했다
  • 이두 기자
  • 승인 2015.11.21 0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교육헌장 외우고 도시락검사, 노래도 맘대로 못불러
박정희 대통령 취임 우표.

지난 10월 26일은 박정희전대통령이 서거한 지 36년이 되는 날이었다. 박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도식이 서울 국립현충원과 경북 구미 생가에서 엄수됐다.

5070세대에게 박정희 전대통령은 결코 잊혀질 수 없는 인물이다. 한일국교 반대, 월남파병, 1.21사태. 실미도 사건, 국민교육헌장 외우기, 3선 개헌, 10월 유신, 남북평화회담, 새마을운동, 식목일 나무심기, 송충이 잡기, 도시락 혼분식 검사, 예비군 및 민방위대 훈련, 통일주체국민회의, 체력장 검사, 예비고사, 공돌이 공순이, 통기타, 장발 및 미니스커트 단속….

박정희 통치 18년동안 5070세대가 크게 영향을 받은 주요 사건들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1년 5.16으로 정권을 잡은 뒤 1979년 10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18년간 한국을 통치했다. 박대통령 통치 당시 5070세대는 초중고대학생들이거나 수출 역군으로 활동하던 공장 근로자들이었다. 말그대로 청춘이었다.

5070세대에게 ‘박정희 18년’은 삶 그 자체이다. 지금도 의식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시니어세대는 삶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던 박정희에 대해 상당수가 그의 업적을 인정한다. 독재와 민주화 유보로 인권제한 등 민주화를 가로막았지만 오늘날 세계속의 한국으로 우뚝 서게 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가난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아무래도 5070세대는 어떤 세대보다 박정희에 대한 애증이 진할 수 밖에 없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