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김경천을 불러내다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가 신간 장편소설 ‘연해주’ 를 냈다. 지난 8일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일제강점기, 연해주에서 독립군 사령관으로 활약한 실존 인물 김경천(1888~1942)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대한제국 군인 집안에서 태어난 김경천은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장교로 복무하다가 3·1 운동을 목격하고 연해주로 망명해 항일 무장 투쟁에 나선다.
일제 강점기 당시 연해주에는 만주와 상해 못지않은 중요한 독립운동처였다. 안창호 이상설 지청천·최재형·이상재 등이 활동했던 독립 운동의 주요무대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독립운동의 불씨를 살리며 일제강점기 혹독한 시대를 이겨냈다.
송교수는 장편소설 ‘강화도(2017)’ ‘다시, 빛 속으로(2018)’, 소설집 ‘꽃이 문득 말을 걸었다(2022)’ 등을 펴내며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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