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 24만 명...인구 절벽 여전
지난해 출생 24만 명...인구 절벽 여전
  • 이성희
  • 승인 2025.01.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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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는 12만 3,923명, 여아는 11만 8,411명, 2023년보다 7,295명 늘어
60대가 40대, 70대가 30대 인구 앞질러

 

2024년 출생자수는 24만 2334명으로 9년만에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결과,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가 24만 2,334명으로 2023년(23만 5,039명) 보다 7,295명(+3.10%) 늘어 9년 만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년 출생(등록)자 수는 24만 2,334명, 사망(말소)자 수는 36만 757명으로 2023년 대비 각각 7,295명(+3.10%), 6,837명(+1.93%) 증가했다. 특히, 출생(등록)자 수*는 8년 연속 감소하다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아(12만 3,923명)의 출생등록이 여아(11만 8,411명) 보다 5,512명 더 많았다.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11만 8,423명)는 지속되고 있으나, 그 폭은 2023년(11만 8,881명) 보다 줄어들었다.

주민등록 인구 5년 연속 감소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줄어들었고, 남자 인구는 6년 연속, 여자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했다.  한편, 여자(2,571만 8,897명)가 남자(2,549만 8,324명) 보다 22만 573명 더 많아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여자 인구와 남자 인구 간의 격차(여자-남자)가 확대됐다.

주민등록 인구 평균연령 45.3세, 남자는 44.2세, 여자는 46.5세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5.3세로 2023년(44.8세)에 비해 0.5세 늘었고, 여자(46.5세)가 남자(44.2세) 보다 2.3세 더 많았다. 전국 평균연령(45.3세)에 비해 수도권(44.3세)은 1.0세 낮은 반면, 비수도권(45.9세)은 0.6세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의 평균연령이 수도권 보다 1.6세 높았다.

60대 인구가 40대 인구를, 70대 이상 인구가 30대 인구를 넘어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870만 6,370명(17.00%)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60대(15.27%), 40대(15.08%), 70대 이상(12.94%), 30대(12.93%), 20대(11.63%), 10대(9.02%), 10대 미만(6.13%) 순이었다. 남자는 50대(17.22%), 40대(15.40%), 60대(15.10%), 30대(13.56%), 20대(12.16%), 70대 이상(10.94%), 10대(9.31%), 10대 미만(6.31%) 순이며,  여자는 50대(16.78%), 60대(15.43%), 70대 이상(14.93%), 40대(14.76%), 30대(12.31%), 20대(11.10%), 10대(8.73%), 10대 미만(5.95%) 순으로 많았다. 연령대별 성비를 보면, 30대가 109.20명으로 가장 높고, 20대(108.59명), 10대(105.71명), 10대 미만(105.09명), 40대(103.41명), 50대(101.77명), 60대(97.03명) 순이며, 70대 이상이 72.62명으로 가장 낮았다.

0~14세(유소년), 15~64세(생산연령) 인구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고령) 인구 증가 지속
 0~14세 유소년 인구는 546만 4,421명,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549만 6,018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25만 6,782명이며, 2023년 대비 0~14세, 15~64세 인구는 각각 19만 9,440명(▲3.52%), 43만 5,039명(▲1.21%)씩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52만 6,371명(+5.41%) 증가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1만 7,221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4세 인구는 10.67%, 15~64세 인구는 69.30%, 65세 이상 인구는 20.03% 이다.  2025년 초등학교 입학예정인 6세 인구(’18.1.1.~12.31.출생)는 33만 4,145명으로 전년(36만 4,740명) 보다 3만 595명(▲8.39%) 감소했다.

3인 세대가 4인 이상 세대 추월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411만 8,928세대로 2023년(2,391만 4,851세대) 대비 20만 4,077세대(+0.85%) 증가하였고, 평균 세대원 수는 2.12명(▲0.03명)이다.  세대원 수별로 보면, 1인 세대(1,012만 2,587세대), 2인 세대(600만 5,284세대), 3인 세대(405만 2,362세대)는 각각 2023년 대비 18만 6,987세대(+1.88%), 13만 9,211세대(+2.37%), 2만 2,547세대(+0.56%) 증가한 반면, 4인 이상 세대는 감소했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2,411만 8,928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인 세대(41.97%), 2인 세대(24.90%), 3인 세대(16.80%), 4인 이상 세대(16.33%) 순이며 특히, 3인 세대가 4인 이상 세대를 앞질렀다. 전체 1인 세대(1,012만 2,587세대) 중 65세 이상 1인 세대는 299만 6,216세대로 29.60%를 차지하였고, 65세 이상 1인 세대 중 여자(197만 4,933세대)가 남자(102만 1,283세대) 보다 95만 3,650세대 더 많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 확대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는 2,604만 7,523명(50.86%), 비수도권 인구는 2,516만 9,698명(49.14%)으로 나타났다. 2023년 대비 수도권은 3만 3,258명(+0.13%)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14만 1,366명(▲0.56%) 감소하여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인구 격차*(수도권-비수도권)는 87만 7,825명으로 늘어났다.
 2023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6만 3,864명), 인천(+2만 3,600명), 충남(+6,455명), 세종(+4,160명) 4곳이고 그 외 13곳의 인구는 감소했다. 인구가 증가한 시·군·구는 경기 화성시(+2만 4,479명), 경기 양주시(+2만 979명), 서울 강동구(+1만 7,775명), 경기 파주시(+1만 3,555명), 서울 강남구(+1만 2,472명) 등 총 54곳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89곳) 중 충남 예산군(+418명, +0.53%), 인천 강화군(+397명, +0.58%), 전남 영광군(+348명, +0.67%) 등 8곳의 인구가 전년 보다 증가했다.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jumin.mois.go.kr),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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