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쌀소비 55.8kg...잡곡 밀가루는 증가

국민들이 갈수록 밥을 안먹는다. 1인당 쌀 소비량이 40년째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양곡소비량조사’ 내용을 살피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55.8kg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1%(0.6kg) 감소한 수치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84년(130.1kg) 이후 매년 줄어들고 있다. 쌀 소비량 감소의 주된 요인은 식습관 변화로 추측된다. 예전에는 밥심이라며 때가 되면 밥을 찾았으나 이제는 각종 빵이나 햄버거, 토스트 등 식사를 대신한 음식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하루에 먹는 평균 쌀 소비량은 작년 152.9g이다. 대략 하루에 밥 한 공기 반 정도를 먹는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인당 쌀을 제외한 보리쌀·잡곡·밀가루 등 다른 곡물의 연간 소비량은 8.6kg으로 1년 전보다 4.9%(0.4kg)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쌀을 덜 먹는 대신 다른 양곡을 찾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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