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넘기고 신생 엔터사 운영하며 세계 무대 노려
중장년들에겐 ‘행복’ 등 부른 가수와 사회자로 친숙
중장년들에겐 ‘행복’ 등 부른 가수와 사회자로 친숙

1952년생으로 올해 73세인 이수만이 또 한번 뜨거운 도전에 나섰다. 이수만은 1995년 자신이 설립한 SM엔터테인먼트를 2023년 넘기고 다시 신생 A2O엔터테인먼트를 세워 새로운 신인 가수를 키워내고 있다. 이수만의 직함은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및 비저너리 리더다
나이 지긋한 중장년들에게 이수만은 프로듀서 제작자보다 ‘행복’‘모든 것 끝난뒤’등 인기곡을 부른 가수로서 더욱 친숙하다. 1971년 데뷔 이래 가수와 라디오 DJ, 대학가요제 MC로 활약하며 노래 못지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음악프로듀서 겸 제작자로 변신했다. 지난 30년 한국 엔터업계를 이끌면서 H.O.T.,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에스파 수많은 아이돌 스타를 키워냈고 K팝과 한류를 전 세계에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다 경영권 분쟁 등 우여곡절 끝에 SM의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SM을 떠났다.

그는 부산 출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농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나 어떡해’라는 불후의 명곡을 남긴 샌드페블즈의 선배 기수로 활동했다. 얼굴이 길어 한때 가수 이문세, 유열과 함께 마상트리오(馬相 Trio)로 불리기도 했다. K팝과 한류의 성장세가 주춤해 위기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K팝과 한류의 개척자였던 그가 마이더스의 실력을 다시한번 보여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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