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5년생으로 한국 탁구의 전설인 안재형 전대한항공 감독이 새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4년간 탁구연맹을 이끈다. 안 신임회장은 실업탁구의 프로리그를 부활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 리그 운영으로 탁구 실력 시너지 효과를 내고,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생활 탁구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신임회장은 한국 탁구를 빛낸 레전드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에서 우승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유남규 감독과 함께 남자복식 동메달을 따냈다. 1989년 중국의 여자탁구 스타 자오즈민과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핑퐁사랑' 끝에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들 안병훈은 프로골퍼로서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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