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부른 일본 가수 별세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부른 일본 가수 별세
  • 김현주 기자
  • 승인 2025.03.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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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76세...한국 중장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 노래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를 부르는 노년의 이시다아유미. 출처 유투브 캡처.

 일본 노래 ‘블루라이트 요코하마(ブルーライト ヨコハマ)’ 를 부른 가수 이시다아유미(いしだあゆみ)가 지난 11일 76세로 별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망 원인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다.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는 한국인 중장년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일본 노래이다. 지금도 노래방에서 종종 일본 노래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들이 부르기도 한다.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는 요코하마의 밤을 배경으로 연인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담은 로맨틱한 노래이다. 1968년도에 발표됐으며 크게 히트했다.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1위, 연간 차트 3위에 올랐으며 150만장이 팔렸다. 지금도 항구도시 요코하마를 상징하는 노래로 꼽힌다. 요코하마 개항 150주년을 맞아 2009년 요코하마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 대표 노래'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68년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발표 당시의 이시다아유미. 출처 유투브 캡처.

지난해 한일트롯트 노래 대결에서 한국의 전유진이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를 불러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저음으로 원곡에 깊이감을 더해 중장년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시다는 배우로도 활동했다. 1986년 영화 '화택의 사람'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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