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사...삼성 TV를 세계1위로 이끌어
경제계 침통한 분위기...인하대 전자공학과 졸
경제계 침통한 분위기...인하대 전자공학과 졸

1962년생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심장마비로 25일 별세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한 부회장은 22일, 딸의 결혼식 피로연 참석 후 심장마비가 발생했고 바로 서울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TV를 세계 1위로 이끈 가전업계 제조전문가다.
천안고와 인하대 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TV부문에서만 30년 근무한 TV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22년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지난 3월 19일 열린 제56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 반드시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주가를 회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은 TV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습니다"라고 밝혔다.
경제계와 기업계는 한 부회장의 사망 소식에 충격적이고 침통한 분위기다. 경제계는 대한민국 가전업계를 세계적으로 이끌고 삼성전자를 세계 기업으로 이끄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 인물을 잃었다며 애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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