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70년'... 사건의 진실 밝히는 첨병
'국과수 70년'... 사건의 진실 밝히는 첨병
  • 이성희
  • 승인 2025.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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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탄생 후 감정 기법 개발 및 시스템 구축 나서

 

국과수의 디지털포렌식 참관실. 유리벽으로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3월 25일(화) 오후 2시, 원주 본원 법공학동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55년 설립된 국과수는 국내 유일의 과학수사 감정기관으로 출범했으며, 지난 70년간 새로운 감정기법 개발 및 표준화, 체계적인 감정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고품질의 감정서비스 제공으로 세계 법과학 선도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개막영상 상영, 개회사, 기념사 및 축사, 성과보고, 유공자 표창, 법공학동 개청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 70주년의 역사’를 주제로 국과수 창립부터 현재까지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주요 사건들에 대한 감정 사례와 국과수 역할을 조명하는 영상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국과수 주요 추진과제에 대한 성과보고는 ▲신속·정확한 고품질 감정서비스 제공, ▲과학수사 감정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감정기법의 개발, ▲한국형 법과학의 위상 제고를 주제로 나누어 진행됐다.  아울러, 다양한 감정기법의 개발, 대형참사 등의 발생 시 신속한 감정결과 도출로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도 수여했다. 올해 기념식은 지난 12월 완공된 법공학동 개청식과 연계 개최돼, 주요 참석자들은 법공학동 주요시설 견학과 개청을 축하하기 위한 테이프커팅식에도 참여했다.

 

국과수의 화재 감정 장면.

참석자들은 분야별 대표 실험실로 ▲(안전) 화재사고 현장을 3D로 보존·구현해 원격 감정할 수 있는 ‘3D 파노라마 피어리뷰 감정실’, ▲(교통) 급발진(의심) 차량 감정이 가능한 ‘차량성능검사실’, ▲(디지털) CCTV로 실시간 포렌식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포렌식 참관실’을 견학했다.  이날 법공학동 개청으로 사건·사고 재현실험이 용이해짐에 따라 인명피해를 동반할 수 있는 대형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긴급감정 요청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더 정확한 원인규명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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