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먼마루 도당 우물 대동제 성황리 개최
부천 먼마루 도당 우물 대동제 성황리 개최
  • 시니어오늘
  • 승인 2025.04.05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겨운 전통과 이웃의 정이 어우러진 마을 축제 -

 

부천 먼마루 우물 대동제.

 지난 3월 29일(토) 오전 11시, 부천시 원종동 도당우물터(원종동 161-4)에서‘2025 먼마루 도당 우물 대동제’가 먼마루 도당 우물 대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강만수) 주관, 부천시와 부천문화원 후원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영석 국회의원,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손준기·구점자 부천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 전통문화 계승의 중요성에 공감의 뜻을 전했다. 비와 눈이 섞인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었으며, 행사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먼마루 도당 우물 대동제’는 고려 말 ~ 조선 초 이 지역에 정착한 고려 유민들이 생활의 중심지로 삼았던 도당우물에서 비롯된 전통 제례 행사로, 마을 주민들이 매년 음력 3월과 7월에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를 실천해온 유서 깊은 행사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1993년에는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마을 주민들은 매년 음력 3월과 7월,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공동체 의식을 실천해왔다. ‘도당우물’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부천의 역사와 민속, 생활문화가 응축된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례 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전통, 공동체 정신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부천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계승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전통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