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생 김동연 경기지사 대선 출마 선언
57년생 김동연 경기지사 대선 출마 선언
  • 이경현
  • 승인 2025.04.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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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그 이상이 필요...불평등 종식 위해 5대 빅딜 제시
경제 글로벌 통합이 강점... 상고신화를 낳은 경제통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인천공항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 전 '자동차 부품 관세대응 긴급 출국회견'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지사는  "정권교체만 하면 나라가 더 나아지고,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까"라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란 종식을 넘어 불평등 종식이야말로 진정한 시대적 과제다. 무너지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저 김동연은 할 수 있다"며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를 벗어내고 2017년 탄핵 후 첫 경제부총리 역임 등 경제위기 때마다 해결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고 어필했다. 그는  "불평등 종식을 위해 역사에 남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며 ▶일자리, 노동 유연화, 규제개혁 완화의 ‘기회경제 빅딜’ ▶10개 대기업 도시 만드는 ‘지역균형 빅딜’ ▶기후산업에 400조원 투자 ‘기후경제 빅딜’ ▶간병국가책임제 ‘돌봄경제 빅딜’ ▶감세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원 마련하는 ‘세금-재정 빅딜’ 등 5대 빅딜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표와 남다른 강점을 묻자 "경제, 글로벌, 통합 측면에서 다른 후보보다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고 했다. 그는 "공항에 나오기 전 문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격려의 말씀을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광주를 방문해 "제2의 노무현 기적을 만들겠다”며 본격적인 대선 가도 행보를 보였다. 김동연은 1957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났다. 서울 덕수상고 졸업 후 낮에는 은행원으로 밤에는 야간대학 국제대학에서 주경야독으로 공부하며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기획재정부 관료가 되었으며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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