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수출 지난해 5000톤...신선도 유지 '따봉'
딸기 수출 지난해 5000톤...신선도 유지 '따봉'
  • 김현정
  • 승인 202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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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복합처리기술 현장 안착…물러짐, 부패 최대 20% 줄여
시에이(CA) 컨테이너 기술 현지 반응 좋아…물류비 절감 뚜렷

 

딸기 컨테이너 수출.

2007년 986톤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딸기 수출량은 지난해 기준 5012톤으로 17년 새 5배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딸기 신선도 유지 기술 고도화로 국내 딸기 수출량이 늘고, 수출 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열매 물러짐과 곰팡이 발생이 쉬운 딸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2019년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염소를 동시에 처리하는 동시복합처리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딸기에 이산화탄소를 30% 농도로 3시간 처리함과 동시에 이산화염소 10ppm을 30분간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딸기 물러짐과 부패는 15~20% 줄고, 신선도는 저온(2℃)에서 3~4일(기존 7~10일) 정도 연장할 수 있다.

2021년부터는 산소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대기 환경을 조절하는 시에이(CA) 컨테이너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시에이(CA, Controlled Atmosphere)는 산소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대기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작물의 호흡을 억제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동남아 주요 수출국에 항공으로 운송하는 물량의 70%를 시에이(CA) 컨테이너에 실어 선박으로 수출하면, 물류비를 최소 2억 100만원에서 최대 15억 9,90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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