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과 기금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89개 인구감소지역과 18개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연간 1조 원 규모의 재원을 10년간 배분하는 사업이다. 각 지자체는 매년 기금 투자계획 및 추진 실적을 평가받아 그 결과에 따라 다음 연도 예산을 차등 배분받는다.
군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획득해 최대한 많은 기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평가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22년부터 올해까지 250억 확보
강화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25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75.4%의 높은 집행률을 기록하며 사업 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기금 78억 원이 투입되는 ‘강화 로컬 팜 빌리지’ 조성 사업이 있다. 청년 농업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스마트팜 영농 기회를 제공해 지역 정착을 돕는 이 사업은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38억 원의 기금을 투입하고 있는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6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 내년도 투자계획 키워드 ‘미래 세대’
내년도 투자사업은 ‘미래 세대’를 중심으로 꾸려지게 된다. 군은 현재 대부분의 주요 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세부 사업들에 대해 막바지 조율 중이다. 중점 투자사업으로 강화 청소년 복합타운 조성에 따른 청소년수련관 신축을 추진한다. 청소년들이 문화, 여가, 학습활동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청소년 인프라 강화를 통해 젊은 층의 인구 유출을 막고 정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기반형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