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의 탑’ 및 ‘10대 프로젝트’ 선정 성과 재조명

대한민국 해외건설이 60년만에 1조달러 수주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최초 해외건설 수주 사업은 1965년 11월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건설이었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4월 29일(화) 15시 건설회관에서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해외건설협회(회장 한만희) 주최, 국토교통부 후원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4년 수주실적 집계 결과, 해외건설은 누적 수주금액 1조 달러를 달성하였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수출·수주 분야에서 세 번째 성과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꾸준히 건설수지 세계 1~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0대 경상수지* 대국** 중 경상수지 대비 건설수지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우리 해외건설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들에 대해 대통령 표창, ‘해외건설의 탑’,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기념패,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1조 달러 수주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한 해외건설 업계를 대표하여 해외건설협회가 수상했다. 해외건설협회는 1976년 설립 이후 해외건설 산업 진흥을 목표로 다양한 국내외 협력 활동을 통해 업계를 지원해왔으며, 현재 총 730개 회원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수주 실적 확대에 기여한 기업의 노고를 기념하고,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기 위해 대통령 명의의 ‘해외건설의 탑’을 신설하여 유공 기업에 전달했다. 수여 대상은 최근 2년 이내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있는 기업으로, 대기업은 누적 수주금액 100억 달러 이상, 중견·중소기업은 누적 수주금액 10억 달러 이상이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각각 수주금액을 3개 구간으로 나누어 금·은·동색 탑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 기업은 총 17곳으로, 구체적인 현황은 다음과 같다.
(대기업) 현대건설(금색), 삼성물산(은색), 삼성 E&A(은색), GS건설(은색), 대우건설(은색), DL이앤씨(동색), 두산에너빌리티(동색), SK에코플랜트(동색), HD현대중공업(동색), 한국전력공사(동색), 쌍용건설(동색) 등 11개 기업
(중견·중소기업) HJ중공업(은색), 엘티삼보(동색), 동부건설(동색), 도화
엔지니어링(동색), 동아지질(동색), 한신공영(동색) 등 6개 기업
해외건설의 탑은 이번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최초로 수여한 이후, 내년부터는 해외건설·플랜트의 날(11.1, 격년 개최) 계기에 수여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0대 프로젝트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 국민 참여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였다.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위원회에서 수주금액 및 경제적 기여, 기술적 혁신·시공 난이도, 국가 브랜드 및 국제적 위상 제고,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여 다음 10개의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하였다(연도순).
- ①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현대건설), ②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현대건설), ③리비아 대수로(동아건설산업), ④이란 사우스파 가스전(DL이앤씨, GS건설, 현대건설), ⑤UAE 후자이라 담수화 플랜트(두산에너빌리티), ⑥UAE 부르즈 할리파(삼성물산), ⑦싱가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쌍용건설), ⑧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한국전력공사, 현대건설,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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