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거리 안내판 추가 설치 등 협조키로
고려인협회와도 기념공원 상시 관리 추진
고려인협회와도 기념공원 상시 관리 추진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시 지역에 조성된 홍범도 장군·계봉우 지사 묘역 기념공원의 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현지 지방정부를 비롯한 고려인협회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국가보훈부는 최근(4.23~4.26.) 광복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현지에 출장단을 파견, 크즐오르다시(市) 공공개발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두 차례에 걸쳐 면담을 갖고 지난 2023년 11월 개원한 홍범도 장군·계봉우 지사 묘역 기념공원의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보훈부는 홍범도 거리 안내판 추가 설치를 비롯해 기념공원의 유지 관리를 위한 크즐오르다시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크즐오르다시는 기념공원이 현지 고려인들과 크즐오르다 시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홍범도 거리 안내판 설치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가보훈부는 크즐오르다 현지에서 계봉우 지사(1995년 독립장)의 손녀인 계 류드밀라 님을 비롯한 고려인협회 원로회 회장 등 고려인 후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공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시 인력 지원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와 기념공원 방문객들에 대한 편의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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