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등 일본 민심에 기름부어

일본이 쌀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쌀갑은 폭등하고 한국에서 쌀을 수입하고 있는 지경이다. 이 와중에 “난 쌀 사본적 없다”는 망언을 한 일본 농림수산상이 여론의 따가움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사임했다. 에토다쿠 일본 농림수산상은 지난 18일 한 강연에서 “나는 쌀을 사본 적이 없다. 지지자들이 많이 보내줘서 팔 정도로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쌀값 폭등에 허덕이는 일본내 민심을 전혀 읽지 못한 망언이었다.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일본 포털사이트에는 농림상의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이 1만5000여 개 달렸다. 농림상은 “성과를 내 신뢰를 회복하겠다”라며 의욕을 과시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결국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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