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연극 ‘헤다 가블러’ 서 시대 맞선 주인공 공연 중

연극 ‘헤다 가블러’가 화제다. 19세기 노르웨이 서부 외곽 테스만가 저택을 배경으로 가부장적 사회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냈던 여주인공 ‘헤다 가블러’의 이야기다. 노르웨이 희곡 작가 헨릭 입센이 1890년 발표한 작품이다. 당시 성차별적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결혼 후에도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는 등 남성 중심이었던 당대 사회와 맞지 않는 헤다의 모습으로 많은 얘깃거리를 낳았다.
연극 ‘헤다 가블러’는 국립극단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유명 배우인 62년생 이혜영, 71년생 이영애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함께 서로 다른 ‘헤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툇마루 극단은 수원과 부천 파주 등 경기도 일대 곳곳을 돌며 ‘헤다 가블러’를 공연 중이다. 헤다 가블러 역에 67년생 방은희, 브랙 판사 역에 66년 이원종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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