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10가구 중 4가구 ‘1인가구’ · · · 빈집 10% 넘어
2050년 10가구 중 4가구 ‘1인가구’ · · · 빈집 10% 넘어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7.01.09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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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에는 1인가구가 10가구 중 4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핵가족화와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2050년에는 '1인 가구'와 노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통계청 인구 자료 등을 토대로 2050 미래를 예측한 보고서 ‘대한민국 2050 미래 항해’를 통해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가 되고 노인 가구는 2010년의 3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2050년에는 우리나라 가구의 35%가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15년 5084만 명에서 2030년 5221만 명까지 늘어난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50년에 4763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총 가구 수는 2015년 1918만 가구에서 2030년 2234만 가구로 늘어났다가 2050년 2209만 가구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1인 가구는 2015년 전체의 27%인 517만 가구에서 2030년 724만 가구로, 2050년에는 35%인 763만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1인 노인 가구는 2010년 115만 가구에서 2050년이 되면 3배 넘는 429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1인 미혼가구도 크게 늘어나 2050년에는 329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당 평균 인원수 역시 2000년 3.1명에서 2050년에는 2.1명으로 줄어든다고 예측했다. 또 우리나라 주택 수는 2010년 1762만 채에서 2030년 2496만 채로 증가하고 2050년에는 2998만 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택보급률은 2010년 101%에서 2050년 140%에 이를 전망이다. 더욱이 우리나라 빈집 수는 2010년 73만 채(4.1%)에서 2030년에는 128만 채(5.1%), 2050년에는 302만 채로 전체 가구의 1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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