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90억원이 뉘집 강아지 이름이여”
“아니 90억원이 뉘집 강아지 이름이여”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5.12.03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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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돈이 돈이 아닌가벼”“90억원이 뉘집 똥개 이름이여. 아무리 야구를 잘한다지만 어떻게 한번에 90억원을 받겠다는 거여”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중년의 남성 두명이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으로 풀려난 선수들이 수십억의 연봉을 받고 새 보금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면서 오가는 말이다.
 한화의 김태균은 84억원(4년)을 받고 팀에 잔류했다. 넥센의 유한준은 60억원(4년, KT), 손승락은 60억원(4년, 롯데), SK의 윤길현은 38억원(4년, 롯데), SK 정상호는 32억원(4년, LG), 삼성의 이승엽 36억원(2년), 롯데의 송승준 40억원(4년)으로 소속팀에 남았다.
 최대 선수로 여겨지는 박석민은 96억원을 받고 NC로, 정우람은 84억원에 한화를 선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고액거품이 많이 빠졌다는 평가지만 그래도 여전히 ‘억’·‘억’ 소리가 난다.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선수인 박병호는 4년 총액 1200만달러(약140억원)에 계약했다. 세금떼면 박석민보다 덜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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