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우승 힐만감독 인천 명예시민에
프로야구 SK우승 힐만감독 인천 명예시민에
  • 성백형 기자
  • 승인 2018.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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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국으로 돌아가... 팀 우승시킨 최초 외국인 감독
인천 명예시민이 된 SK야구 힐만감독이 시민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팀 SK가 8년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 트레이 힐만(55) 감독이 인천 명예시민이 됐다. 인천시는 15일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북측 광장에서 치러진 우승 축하 행사에서 힐만감독에게 명예시민증과 메달을 전달했다. 가족의 건강 문제로 감독직을 사임하고 한국을 떠나는 힐만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한국과 인천 팬들과의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언젠가 SK 식구들과 인천시민을 만나러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밝혔다. 16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갔다.
SK는 한국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지난 2010년 이후 8년만이자 4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해 인천 시민들을 크게 기쁘게 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2016년 10월, KBO 리그 역대 세 번째, SK 구단 역사에 첫 외국인 감독이자 SK 구단의 제6대 구단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힐만 감독.

힐만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감독을 역임했고 SK 감독에 취임하면서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감독이 되었다. 부임 첫 해인 2017년에는 SK를 정규시즌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시켰고, 금년 시즌에는 정규 시즌 2위에, 한국시리즈에서 SK를 우승까지 이끌었다.
 인천시 명예시민증은 국내․외적으로 인천의 위상을 제고하거나 인천시의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인사에게 주어진다. 2003년 3월 쥬안 카를로스 나바로 파나마 시장에게 처음 수여됐으며, 이번 트레이 힐만 감독은 서른 두 번째로 명예시민이 됐다.
 명예시민증을 받은 내외국인은 시정 주요행사 초청, 시정관련 위원회 위촉 및 강사 초빙, 주요 간행물 송부 등의 예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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