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기 게양을 놓고 국가보훈처와 서울시가 맞장을 뜨고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를 게양하려는 보훈처의 계획을 서울시가 막고 있는 것이다.
보훈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9월 서울시에 “광화문광장에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해 영구 운영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는 안전과 미관상 좋지 않기에 광화문광장에 설치가 불가능하며, 광화문에 영구 설치하려면 인근 정부청사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정부시설에 설치하라고 답했다. 또 광화문광장은 의정부터 복원사업이 진행되기에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훈처는 중앙관공서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 ‘태극기 게양’건을 넘길 계획이다. 조정위원회는 9명으로 구성되며 3분의 2 찬성으로 사안이 결정된다.
Tag
#N
저작권자 © 시니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