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최초 산부인과 서울 제일병원 문닫나
국내 최초 최초 산부인과 서울 제일병원 문닫나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9.01.01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 부실에 저출산 여파로 현재 휴원 상태
배우 이영애씨 병원 인수에 참여 관심 모아

 동국대학교 후문쪽으로 서울 중구의 제일병원이 있다. 1963년 개원한 우리 나라 최초의 산부인과 병원이자 여성전문병원으로 한때 그 인기는 국내 유명 대학병원 못지 않았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 산부인과의 대명사였다. 오랜 기간동안 여성들이 너도나도 제일병원에서 출산하겠다고 몰려 예약이 매우 어려울 정도였다. 특히 재벌가나 국내 유명 여배우들이 많이 찾기도 했다. 1963년 개원했으니 제일병원에서 첫 울음을 터뜨린 50대 초반이나 40대의 중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경영 부실과 저출산 여파로 제일병원이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 지난달 29일부터 외래진료를 받지 않아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병원을 운영하는 제일의료재단 측은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회생을 위한 법정관리 및 폐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향신문은 55년 만에 폐원 위기를 맞은 국내 첫 여성전문병원 제일병원인수 컨소시엄에 배우 이영애씨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이씨의 한 측근이 이영애씨 자녀가 모두 제일병원에서 태어났고, 이씨가 지금도 제일병원 부인과·소아과를 다니고 있다지난 5~6월부터 병원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