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생들 “환갑이라니, 믿어지지 않아”(돼지 시리즈 1)
1959년생들 “환갑이라니, 믿어지지 않아”(돼지 시리즈 1)
  • 이두 기자
  • 승인 2019.01.04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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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전국 대도시 고교 무시험 첫 세대… 1978년 대학 예비고사
부모 자식에 낀 ‘샌드위치 세대’… 대부분 퇴직후 제2 인생 시작 중
올해 환갑을 맞은 1959년생들. 이들은 상당수가 지난해 고교 졸업 40주년 행사를 가졌다.
올해 환갑을 맞은 1959년생들. 이들은 상당수가 지난해 고교 졸업 40주년 행사를 가졌다.

 

올해 2019년은 기해(己亥)년으로 황금돼지의 해다. 돼지띠인 1959년생들이 환갑을 맞았다. 태어난 지 만 60세가 되는 것이다. 1959년생들은 60년간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1959년의 대한민국은 어떠했나. ‘1959년을 말하다특집을 연속물로 싣는다

환갑여행 가자의기투합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에서 올해 환갑을 맞은 200여명이 고교 졸업 4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렀다. 머리가 희끗해지고 얼굴에 중년의 분위기가 가득한 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면서 지난 40년을 더듬었다. 이들은 올해 환갑을 맞아 자축 해외여행을 가자며 구체적인 일정과 경비 마련에 나섰다. 이들을 비롯한 1959년생들의 한결같은 말은 내가 환갑이라니 믿어지지 않아” “고교 졸업후 40년이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몰라, 이거 실화야” “옛날엔 환갑이면 죽을 때가 다 됐다는 데 진짠가등이다.
1959년생들은 만7세가 되던 1966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갔으며 1972년 중학교, 1975년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서울 외에 부산 대구 인천 등 5대 대도시에서는 이들이 첫 평준화 세대다. 이들은 1975년 고교에 진학했다. 서울에서는 1974년부터 무시험 고교 진학이 시행됐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광역도시는 1975년 처음 무시험 추천으로 고교에 들어갔다. 그러기에 학교 선배들로부터 뺑뺑이로 들어왔기에 우리 후배들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설움을 받았다. 이는 당시 경기 경복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인천 등 대도시 명문고일수록 더 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뺑뺑이 세대 출신들이 훗날 성장해 선발집단보다 모교에 더 많은 기여를 해 학교 성적과 사회 생활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민주화에 앞장서고 IMF 직격탄 맞아
이들은 대부분 1978년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본고사를 치른 세대다. 전국 광역지역별로 예비고사를 치른 후 여기서 일정 점수를 받으면 대학별로 본고사를 치러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다. 이 당시는 대학이 학생 선발권을 갖고 있었다. 성적으로 인한 대학 서열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으나 당시에는 지역별 국립대학이 나름대로 이름값을 했다.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지방 국립대학을 장학생으로 들어갔다. 충북대 충남대 부산대 전남대 전남대 경북대 강원대 등은 당시로서 매우 우수한 대학이었다. 육사와 해사 공사 등 3군사관학교 진학도 치열했다. 학교마다 최고 성적을 자랑하는 학생들이 사관학교 문을 두드렸다.
1959년생들이 대학 들어갈 당시는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고교 재학생의 30%도 안됐다. 이 당시만 해도 상업고나 공업고를 나와도 은행이나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다. 덕수상고와 선린상고 부산상고 서울여상, 서울공고 인천공고 등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실업계 고등학교였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군부 독재의 투쟁에 앞장서 적지 않은 학생들이 대학 시절 시위에 참가했다. 1980년대 전두환 정권당시 군에 있거나 대학을 보내 1987년에는 적지않은 넥타이부대로 민주항쟁에 참가해 민주화에 앞장섰다. 직장생활이 한창이던 1997IMF 직격탄을 맞기도 했으며 이제 60을 맞아 제2인생을 모두 한창 열심히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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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찬 2019-01-07 18:37:12
환갑에 대해 평소에 전혀 생각없이 살았 었는데
어느덧 바로 올해가 환갑이라 하니 시니어오늘에서 이렇게 기획 특집을
만들어 주시니 고맙게 생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