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달빛고속도로로 이름 바뀐다
88고속도→달빛고속도로로 이름 바뀐다
  • 박웅석 기자
  • 승인 2015.11.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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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88고속도로 명칭이 ‘달빛고속도로’로 바뀐다. 달빛은 대구의 옛이름인 달구벌과 광주의 빛고을의 앞글자를 따 만든 것이다. 길이 142.8㎞, 2차로의 88고속도로는 4차로로 확장돼 11월 확장개통된다.

도로 확장과 노선 직선화, 중앙분리대 설치 등으로 고속도로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자 대구 경북 광주 전남북 등에서 새로운 이름을 짓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1984년 개통된 88고속도로는 당초 ‘동서고속도로’로 이름 붙여졌다. 그러나 공사를 시작한 1981년 서울올림픽 개최가 결정되자 88고속도로로 명칭이 바뀌었다. 30년 넘게 동서 내륙을 가로지르며 물류 운송 및 지역 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88고속도로는 2차선으로 시속이 80㎞에 불과하고, 급커브 고갯길이 많고 중앙분리대도 없어 여러 차례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등 죽음의 도로로 불려왔다. 지난추석에도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구간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휴게소 8곳, 졸음쉼터 4곳을 건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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