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갑 61년생 국회의원 18명... 300명중 6%
올해 환갑 61년생 국회의원 18명... 300명중 6%
  • 최용희 기자
  • 승인 2021.10.20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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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안규백 최다선으로 4선... 초선 10명, 4선 2명
인지도는 낮아... 다른 연도 국회의원들에 비해 약해

 

환갑인 61년생 국회의원은 모두 18명이다. 다른 출생연도에 비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사진은 국회의사당.
환갑인 61년생 국회의원은 모두 18명이다. 다른 출생연도에 비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사진은 국회의사당.

 

지난 2020년 4월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1961년생은 모두 18명이다. 더불어민주당 12명, 국민의 힘 6명이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중 18명으로 6%다. 18명 모두 국민적 인지도는 다른 의원들에 비해 약한 편이다. 일반 국민들이 한번에 들으면 알아들을 만한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 61년생으로 최다선인 4선은 정성호(민 경기양주시) 안규백(민 동대문구갑) 의원이다, 3선은 민홍철(국 김해시갑) 박대출(국 진주시갑) 윤재옥(국 대구달서구을) 3명이다. 재선도 김병기(민 동작구갑) 신동근(민 인천서구을) 유동수(민 인천계양구갑) 3명이다. (괄호안 민은 민주당, 국은 국민의힘)

지역 부처님의 날 행사에 참석한 정성호 의원.
지역 부처님의 날 행사에 참석한 정성호 의원.

 

<4선>

안규백 의원.
안규백 의원.

▲안규백(安圭伯): 전북 고창 출신의 4선(18~21대)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지역구는 서울 동대문갑이다. 제18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시작으로 19, 20, 21대 연속으로 당선됐다. 전북 고창이 고향으로 광주서석고,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평화민주당 당료 공채에 합격하면서 정치에 입문하였다. 한때 고건 총리가 대선 출마를 검토할 때는 그의 참모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당료로서 마지막 직책은 민주당의 조직위원장이었다. 신사적이고 온화하며 사람을 잘 챙기는 성격으로 군 인사들과 관계가 좋다. 당 사무총장 서울시당위원장, 최고위원을 지냈다.
▲정성호(鄭成湖):경기도 연천 출신의 4선(17 · 19 ~ 21대)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지역구는 경기도 양주시다. 민주당 계파에서는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연천상리초, 단국대사대부중, 서울대신고, 서울대 법대 졸업했다. 사시 합격하여(28회, 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로 활동했다. 변호사 경력을 잘 살린 덕분에 20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때 국토부장관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치적 성향은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는다. 양주시 최초의 3선 의원이 되었다. 군시절 공보정훈장교를 지냈다.

<3선>
▲민홍철(閔洪喆): 3선(19~21대)으로 고향은 경남 김해 주촌이다. 지역구 경남 김해시 갑. 경상남도 최초의 민주당계 3선의원이다. 법조인 군인 출신이다. 경남 김해가 고향이다. 동광초와 김해중 김해고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군에서는 고등군사법원장(준장)을 지냈으며, 전역 후에는 변호사로서 일했다. 한때 한나라당 당적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참여정부 시절 군 사법제도 개혁 과정에서 문재인과 인연을 맺었으며, 문재인이 혁신과 통합 추진위원으로 동참할 것을 권유하자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대출(朴大出): 경남 진주 출생으로 3선(19~21)이다. 지역구는 경남 진주시갑이다.소속 정당은 국민의 힘이다. 서울신문 기자 출신 정치인이다. 한때 친박이었다. 진주금성초, 진주남중, 진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다. 2012년 출마해 당선됐다. 2018년 국정감사에서 어처구니가 없다는 이유로 손잡이가 빠진 맷돌을 들고 와서 비유해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윤재옥:경찰 공무원 출신. 19대 20대 21대 연속으로 당선됐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 영남중과 오성고를 졸업했다. 경찰대 1기 수석으로 입학하고 수석졸업했다. 경기경찰청장(치안정감)을 지냈다. 유력한 경찰청장 후보였으나, 조현오가 선임됐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구광역시 달서구을 에 출마하여 경찰대 출신 최초로 당선되었다. 이후 친박계에 속하였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재선>
▲김병기 : 서울 동작구갑에서 20, 21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정계 입문 전에는 국정원 인사처장으로 일했던 인물로, 25년 넘게 안기부 - 국정원에 몸담아왔다. 그만큼 국정원의 여러 행보를 속속들이 잘 알텐데, 국정원 개혁론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남 사천에서 태어나 중동고와 경희대 국민윤리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안기부에 들어가서 인사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았다. 2016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권유로입당했다. 4.13 총선 때 남양주시 갑 지역에 출마한 조응천 의원과 함께 문재인의 인재 영입 속 핵심 인물로 꼽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병기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신동근 (申東根): 재선으로 지역구는 인천 서구을.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의료인 출신 정치인이다.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으나 전주로 이사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북기계공고를 졸업했다. 경희대 치대에 입학했는데, 재학 도중 삼민투 위원장을 맡아 학생운동에 참여하다가 1년 6개월 간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인천시 서구에 신동근 치과의원을 개업하고 운영하였다.2002년 김근태의원의 권유를 받고 정계에 입문했다. 2010년부터 11년까지는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송영길 시장 재임 당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경력으로 인해 보통 송영길 의원의 사람으로 분류된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인천광역시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 당선되었다.

▲초선 10명은 다음회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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