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긴 김성집(97)씨가 별세했다. 김씨는 1948년 런던올림픽 역도 미들급에 출전, 동메달을 획득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그는 평생 외길을 걸은 체육계 거목이었다. 태릉선수촌장과 올림픽선수단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1919년 서울에서 태어나 휘문고등보통학교를 다니면서 체육교사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때 ‘조선이 낳은 소년 역사’로 불렸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예선에서 1등을 차지했지만 일본의 방해로 출전하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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