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무단횡단 안됩니다”… 어르신 교통사고 많아
“절대 무단횡단 안됩니다”… 어르신 교통사고 많아
  • 이두 기자
  • 승인 2016.02.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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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 다니는 도로를 걸어서 가로지르는 무단횡단이 과거에 비해 많이 없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종종 눈에 띈다. 도심의 6차선~8차선의 큰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보면 보는 사람이 더 가슴을 졸이는 경우도 있다.
  무단횡단은 젊은이들보다 중장년 이후 노년층이 더 많이 한다.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았던 어릴 적 경험과 ‘사람이 건너는 데 설마 치겠어’ 하는 객기가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고령층의 무단횡단 사례는 사고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서울경찰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372명이 숨졌다. 138명이 65세 이상 고령이었다. 이중 103명(75.6%)이 무단횡단 등 교통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힘이 부치기 때문에 가능한 쉽고 가까운 경로를 택하게 된다. 횡단보도까지 가기 힘들고 때론 귀찮으니 무단횡단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무단횡단은 실로 위험하다.
  경찰은 고령자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를 중심으로 무단횡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속보다 이제는 몸과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신호등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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