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일본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도 어둡다. 일본 모양새가 10년~20년후면 한국에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국도 인구 증가세는 날로 줄어들고 있다.
  2015년 일본 인구는 1억2700여만명으로 집계됐다. 5년전보다 94만7000여명이 줄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5년에 한번씩 인구조사를 한다.
  현 상태가 지속되면 일본 인구는 2050년 1억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1억명 사수를 위해 일본은 최근 장관급인 ‘1억 담당상’을 임명했다. 보육시설을 많이 만들고, 각종 출산 혜택도 크게 늘리고,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주를 돌보게끔 유도할 방침이다.
  일본의 현실에서 한국을 본다. 한국은 2030년까지 인구가 증가해 5300만명정도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해 2040년엔 51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인구감소는 단순히 사람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경제 생활이 위축되고 나라가 고령화된다. 국력이 쇠퇴하는 것이다.
  나를 비춰주는 거울에서 개선점과 대책을 찾아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값싼 주택 제공과 적극적인 출산 및 육아 지원 등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나라의 장래를 볼 때 복지정책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이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