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서는 조선말 개항당시 인천(당시 제물포)의 조계지 관리를 비롯해 외국인 입출항의 외교업무와 무역․관세의 통상 업무를 처리하는 기관이었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며 감리서는 설치된다. 지금 신포동쪽에서 자유공원쪽으로 올라가는 ‘인천신포스카이타워’아파트가 바로 그곳이다.
당시 감리서는 인천부(현 인천시청)의 역할에 개항장재판소와 학교 기능까지 함께 한다. 일종의 ‘복합행정타운’이었다. 감리서에는 감옥이 있었다. 포승줄에 묶인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고 죄인이 볼기 맞는 비명소리가 담장을 넘어 인근 민가에 들렸다고 한다. 일본군 살해 혐의로 해주감영에 있던 김구는 외국인 사건에 해당되었기에 인천감리서로 오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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